[NFL Week#4] 핑크리본 캠페인

미국생활 2010.10.05 05:49
Pittsburgh Steelers VS. Baltimore Ravens
소문난 잔치에 볼게 먹을 것 없다는 말이 팍팍 와닿는 NFL 4주차 Steelers와 Ravens의 경기였다. 경기보다 핑크리본에 주목할 만큼. 두 팀은 같은 conference에 같은 division 라이벌이다.이 라이벌리 게임은 팬들에게도 NFL에서도 단연 주목받는다. 그래서 소문난 잔치가 됨에 부족하기 없다.



3승 0패의 스틸러스와 2승 1패의 레이븐스. 누가 이겨 디비전 선두를 차지할 것인가! 레이븐스였다. 그걸로 끝. 17-14. 스틸러스의 수비는 여전했고, 공격역시 여전했다. 레이븐스의공격도 이날따라 4쿼터 1분 남겨놓고 까지허약했다. 하지만 레이븐스의 쿼터백 Joe Flacco는 1분여를 남겨놓고 히어로 본능을 발위해 3번의 쭉쭉 패스로 라이벌리 게임의 승리를 챙겼다. 36초만에 터치다운을 뺏긴 스틸러스의 디펜스를 탓하기 보다 Joe Flacco의 히어로 본능에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었다. 역시 히어로 본능은 절박할 때 나와야 제맛이다.



NFL 핑크리본 캠페인 - A CRUCIAL CATCH

경기보다 주목거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이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과 싸우는 여성들을 위한 캠페인이다. 몇년 전 한국에서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 되지 못했다. 유방암이 여성들에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으나, 그걸로 끝이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1991년로 거슬러 올라가고 유방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핑크리본을 들고 뉴욕의 어느 모임에 참석한 것에서 유례한다고 한다. 그 이후 캠페인은 매거진, 여성단체 등을 통해 활성화되고 지금은 미국에서 핑크리본 캠페인은 홍보도 잘 되어 있고 지나가는 차량, 상점 등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손수건, 열쇠고리, 가방, 티셔츠 등 상품판매도 많으며 사람들도 잘 사고 가지고 다닌다. 미국에서의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이 한국과는 달라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홍보가 제대로 되어있는 느낌.

특히 NFL의  핑크리본 캠페인 동참은 엄청난 홍보효과를 발휘했다.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한다. NFL의 핑크리본 캠페인 명칭은 'A Crucial Catch'. 풋볼에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Catch처럼 NFL은 또는 팬들의 유방암과 싸우는 여성들의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인 듯 하다.


캠페인은 10월 NFL 전경기에서 선수들의 유니품, 헬멧 등의 핑크리본을 새기고 경기를 하거나 장갑, 신발등을 핑크색을 맞춰 신기, 경기장 그라운드에 핑크리본 포함하기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아래 그림처럼 경기장에 핑크리본 기둥도 있고, 스틸러스의 상징 Terrible Towel도 핑크색으로 나왔다.

NFL 홈페이지도 10월동안 핑크빛이다. 홈페이지배경에서부터 글들까지. 어제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소개하는 이미지를 보면 모든 경기 선수들에서 핑그빛을 발견할 수 있다.



미국 사회에서 풋볼의 영향력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풋볼경기가 있는 날이면 거리가 한산하고 풋볼경기를 보지않으면 다음날 친구들과 할 얘기가 없다. 슈퍼볼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 경기를 얘기하는 것. 미국 사람이 아니라도 나같이 몇년 살지 않은사람도 첫해에 관심을 보이고 둘째해에 흥분하며 셋째해부터는 중독된다고 하다. 딱 내꼴이다. 그러니 풋볼 경기장의 핑크빛이 무엇인지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지금 한국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가 한창이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KBO와 한국암협회, 여성단체 등이 힘을 모아 한국시리즈 전경기에서 핑크빛을 선보이는 것은 어떨까? 그 필요성을 느낀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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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Week#3]Steelers, 찰리 배치 쇼!

미국생활 2010.09.30 06:18
3주차 Steelers와 Buccaneers의 경기에서 한 팀은 연승행진을 멈춰야 했다. 그리고 Buccaneers는 홈에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하지만 3주자체서 첫패를 당했다는 것은 Buccaneers의 영광일지도 모른다.

주전 쿼터벡 빅 벤이 없음에도 막강한 수비력으로 스틸러스의 우세가 점쳐졌다. 지난 두경기에서 보여준 스틀리서의 수비는 리그 프로볼 셀렉터들이 모인다해도 터치다운을 뺏어내기 어려워보였다. (Steelers, 울트라 판타스틱 디펜스) 버캐너스의 공격이 스틸러스의 수비를 뚫는 것은 좀처럼 쉬워 보이지 않았다. 물론 스틸러스의 허약한 공격력도 버케너스의 수비를 쉽게 뚫으리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그리고 예상은 반 적중했다. 스틸러스의 수비는 이전 경기들보다 못했지만 여전히 탄탄했다. 그래서 필드골 2개와 4쿼터 이미 승부가 결정난 상황에서 단 하나의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예상이 빗나간 나머지 반은 스틸러스 공격이 제대로 먹혔다는 것.


그 중심에는 이번 시즌 네번째 back-up 쿼러백 찰리 배치 (Charlie Batch)가 있었다.

찰리 배치는 뛰어난 쿼터백이 아니었고 그래서 1998년 2라운드 60순위로 디트로이트에서 NFL을 시작했다. 주전은 되지 못했지만, 주전 쿼터백의 은퇴로 주전으로 활약하면 꽤 좋은 성적을 냈다. 그 기회를 잡았어야 했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 후 2002년 백업 쿼터백으로 스틸러스로 트레이드 된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피츠버그에서 가까운 홈스테드(Homestead)출신이고 고향 출신이 스틸러스의 쿼터백이라는 것은 지역민에게 대다한 자부심이었기 때문에 거의 스타급이 되었다. 2005년 빅 벤이 천만달러를 받고 스틸러스의 주전 쿼터백이 되면서 배치는 두번째, 세번째 백업 쿼터백으로 가끔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냈었다. 이번 시즌은 빅벤에 이어, 딕슨 (Dennis Dixon)과 템파베이에서 돌아온 레프트위치(Byron Leftwitch)에 이어 거의 4번째 쿼터백으로 활동중이다.

이런 그에게 시즌 3번째 게임만에 선발의 기회가 주어졌다. 가히 신이 내리 가호라 할 만하다. 빅벤은 4경기 출장 정지 중이고, 딕슨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레프트위치는 부상중이다. 4번째 쿼터백이 선발을 한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그리고 그 행운을 찰리 배치가 아주 꽉 붙들었다.


이 날 경기에서 찰리배치의 기록은 17번 패스에 12번 성공, 186야드 패스, 3개의 터치다운, 2개의 인터셉트를 당했다. 그냥 기록으로 보면 그다지 훌륭하지 않다. 패스 횟수도 작고, 패스 야드도 많지 않고, 게다가 2개의 인터셉트를 당했다.

하지만 구단, NFL, 각 언론사는 찰리 배치의 놀라운 활약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번째, 네번째 쿼터백이 2개의 롱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한 3개의 터치다운을 해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말한 것처럼 스틸러스의 공격력은 평균 이하이다. 빅벤이 있다해도 마찬가지이다. 38점을 내는 일이 흔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네번째 쿼터백과 함께 38점을 내었으니 그 쿼터백에게 온갖 찬사가 쏟아질 만 하다. 게다가 두개의 40야드가 넘는 터치다운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스틸러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말했듯이 공격력 말고 수비력으로 3연승에 도전했으나 수비도 수비이지만 공격이 통했다. 3연승을 이끈 쿼터백이라 할 만 하다.

세번째,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찰리배치는 피츠버그의 native 쿼터백이다. 그가 그라운드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는데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고 다녔으니 칭찬받아 마땅.

마이크 월리스는 2번의 롱 패스를 한번은 정확하게 한번은 적의 도움으로 받아내어 찰리 배치쇼의 조연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 패스를 3번 받아 100야드가 넘었느니 조연상을 받아도 괜찮다. 그리고 불철주야 열심히 밀어붙인 (143 rushing yards) 멘델홀도 인상적이었다. 캐스터와 해설자는 2쿼터 스틸러스의 터치다운이 연속적으로 나오자 템파베이 경기장이 마치 피츠버그 다운타운인 듯 하다고 광분해댔다. 실제로 경기장의 반은 스틸러스 팬인듯 했다. 스틸러스는 몇 안되는 전국구 스타팀이기 때문에.

경기 중에도 경기 후에도 3주차 스틸러스의 경기는 찰리 배치 쇼라 할 만 했다. 그리고 탐린 감독은 4번째 숙적 볼티모어와의 경기 주전 쿼터백은 찰리 배치일 것이라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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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Week#2] Steelers, 울트라 판타스틱 디펜스

미국생활 2010.09.27 23:56
Week3가 경기가 끝난 마당에 Week2리뷰하는 것이 좀 거시기하지만 지난주 스틸러스의 디펜스는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어떤 경기에서도 본 적이 없고,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말을 완전 무색케하는 놀라운 수비였다.

스틸러스는 주전 쿼터백 없이 4경기를 치러야 한다. 빅 벤 (Ben Roethilisberger)이 지난 겨울 사고를 쳐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먹었기 때문. 그도 6경기에서 스틸러스 구단이 너무 심하다도 징징거려서 2경기 깎아준 것이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벤 없는 4경기에서 스틀러스가 2승 2패만 거두어도 성공적이라는 것. 팬들도 구단측도 2승만 거두면 벤이 돌아온 남은 경기에서 승부를 걸 수 있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경기에서 2승이다. 2경기에서 스틸러스가 챙긴 터치다운은 2개. 1개는 첫경기 연장전에서 멘덴홀의 쪼쪼스텝으로 얻은, 그리고 다른 하나는 두번째 경기에서 Kick-Off 리턴을 받아 재치있게 (나쁜말로 교묘하게) 그대로 골라인으로 돌진해서 얻은 것이었다. 그외에는 터치다운이 없다. 필드골로 갠신히 3점씩 얻은 것.

<Steelers vs. Titans Final Score>


2주차 스틸러스의 경기는 테네시와의 어웨이 경기.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고 예상대로 공격은 허접했다. 터치다운은 커녕 1야드 1야드 가기도 버거워 보였다. 처참한 공격 기록이 그래도 말해준다. 쿼터백 Batch가 25야드 (25 attempt나 250yard 아님)로 제일 긴 passing yard, Mendenhall이 69야드로 제일 긴 rushing yard, 그리고 Wallace가 25야드로 제일 긴 receiving yard를 기록했다. First Down이 7번이고 Total Yard가 127야드이다.

이게 공격이냐. 이러고도 이겼냐?

이겼다. 그것도 멋지게.

테네시의 턴오버 7개가 치명적이었다고 말할 수 없다. 스틸러스의 디펜스가 치명적이었다. 테네시가 누구처럼 공격이 약한 팀이 아니다. 그런데도 터치타운 1개로, 그것도 승부가 거의 결정난 4쿼터 1분여 남은 상황에서. 이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디펜스는 다양한 전술을 구사했고, 그대로 먹혔다. 태클은 기가 막히게 파고 들었고, 볼이 어디 가는지 알 것 처럼 위치를 차지에 인터셉트 해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디펜스의 기세는 공격팀을 주눅들게 하기 충분했다.

<ESPN Magazine 커버를 장식한스틸러스 디펜스!>


스틸러스 디펜스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 경기에서 반짝한 것이 아니다. 2008-2009년 슈퍼볼 우승할 시즌 공경력 순위는 전부분 평균 이하였지만, 디펜스 전부분은 탑 5안에 들었을 정도였다. 작년 시즌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것은, 공격이 완전 꽝인데다가 디펜스의 핵인 Polamalu가 시즌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몇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는 것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되었다.

Polamalu가 디펜스의 핵인 이유는 그가 없으면 디펜스 라인이 흔들이기 때문. 물론 그 혼자 디펜스를 이끄는 것은 아니다. 그 말고도 스틸러스의 디펜스라인에는 Harrison, Farrior, Woodley처럼 NFL의 거물들이 많다.

<미식축국 공격/수비 포지션>


Polamalu는 Strong Safety(SS). SS는 스크림 라인(공격시작 라인) 뒤쪽에서 달려오는 애를 막거나 프리로 노는 애들을 담당한다. 그러니까 공격시작 할 때 엉겨붙지 않고 요리조리 뛰어다니면 들어오는 애들을 막는 일. 해리슨은 Outside Linebreaker (OLB). Defensive End나 Defensive Tackle처럼 스크림라인에서 공격시작하자마자 돌진하진 않지만 스키림라인에 붙어 러슁해오는 애들이나 넘어오는 애들을 책임지는 일이다.  Polamalu가 빠지게되면 스크림 라인 뒤쪽으로 넘어가는 패스나 러슁이 불안해지고, 이 때문에 해리슨이 뒤쪽까지 신경쓰다보니 스크림라인쪽도 불안해지기 마련. 이러한 분석이 작년 스틸러스 디펜스의 문제로 지적되었다. 그렇다해도 사실은 Polamalu가 빠져도 스틸러스 디펜스는 평균이상은 된다는 것.

어쨌든 스틸러스 디펜스는 귀중한 1승을 챙겨주었고, 이 경기의 명장면은 단연 Polamalu의 Flying Tackle이었다. 무서운 놈이다. 날아서 태클이라니. 상황은 테네시가 2야드정도 남겨놓고 공격하는 상황. 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테네시의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날아서 쿼터백을 안아 넘어뜨린다. 이런 플레이는 거의 드물다. 훌쩍 뛰는게 어려운것이 아니라 그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사실 무모한 짓이다.


풋볼 규칙중에 상대방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 (볼이 뒤로 빠지기 전)에 디펜스가 스크림 라인을 넘어오면 5야드(10야드인가?) 페널티를 받는다. 그러니까 공격라인이 5야드 전진하는 것. 저 상황에서 Polamalu가 조금이라도 빨리 뛰었다면 파울이 선억되고 2야드 남은 상황이므로 5야드 페널티 먹으면 자동으로 터치다운을 뺏기게 되는 상황이었다. 바꿔말하면 Polamalu의 저 '날아서태클'은 미친짓이었다.

그런데 성공하니 이건 완전히 대박. Polamalu만이 할 수 있는 일. 쟤는 저런 대박을 종종 터트린다. 희한하게 실수도 별로 안한다. 귀신같은 타이밍과 정확한 판단력. 그렇기에 그를 좋아하지 않는 팬들이 없다. 박지성이 축구장 어디든 나타나는 것처럼 , Polamalu도 경기장어디든 나타난다. 상대방 쿼터백은 패스하기 전 그가 어디있는지부터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다음 경기는 템파베이. 2주차 전 경기가 끝난후 아직 패하지 않은 팀중 가장 예상외의 팀으로 분석되는 팀. 별로 강하지 않은 팀이라는 소리로도 들린다. 그리고 NFL 전문가의 한마디 분석.

템파베이의 분위기는 최고이지만, 그들은 여지껏 저런 종류의 디펜스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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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스, Tomlin 감독 3년 계약 연장

미국생활 2010.07.13 23:24
Pittsburgh Steelers가 Mike Tomlin과의 계약을

Mike Tomlin, Head Coach, Pittsburgh Steelers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아직 공식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지역뉴스에 따르면 하기로 했단다. 아직 연봉에 대해서는 마무리가 되진 않았지만 지난 5년간 평균 250만불을 받았고 성적이나 다른 감독의 재계약 사례를 볼 때 550만불에서 600만불정도로 예측된다고 한다.


Mike Tomlin의 선수생활은 형편없는 정도가 아니라 슬램덩크 북산고의 이름도 없이 나오는 캐릭터만큼 했나보러다. 당연하게 (?) NFL 게임 record는 없다. 하하. 하지만 코치로서의 그의 경력은 어렸을때부터 차곡차곡 쌓아져 30대의 나이로 그 명문인 스틸러스 감독에 등극(?)하게 된다. Mike Tomlin은 2005-6년 슈퍼볼 챔피언 먹은 이듬해인 2007 시즌부터 스틸러스 감독을 해왔다.


첫시즌에 AFC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Jacksonville에 져서 아주 쉽게 탈락했다.
하지만 두번째 시즌에는 감독계약 2년만에 슈퍼볼을 먹는 기염을 토했다.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서 Indianapolis에게 연장전에 가서 겨우겨우 이기는가 싶더니, 2라운드, 3라운드를 아주 그냥 제대로 이겨버리고 슈퍼볼에 진출했다. 그리고 슈퍼볼 역사상 Great Catch중 하나로 꼽히는 Homes의 Catch로 슈퍼볼을 안았다. 그 게임을 보다

기적의 Touchdown, Santonio Homes

가 Catch 장면을 본 직후 일부는 아쉬워했고 일부는 환호했다. 이게 제대로 잡은 것인지 아닌것인지. 결국 Official Review후 잘 들리지 않은 Referee의 설명중. "...inbound... touchdown' 이라는 말과함께 피츠버그는 들석였다.


하지만 작년. 세번째 시즌. 6-2패로 잘 시작하나 싶더니, 그 이후 5연패를 당하고 결국 9-7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년도 챔피언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2000년대 들어서 2006년 스틸러스와 2009년 스틸러스 뿐. 아 이런 불명예.


어쨌든 구단은 Tomlin을 믿고 있고 존중하고 있는 듯 하다. 나도 좋다.
그저 그의 눈이 경기중에 튀어나오는 불상사가 없기만을 바란다. (그의 튀어나올듯한 큰 눈은 귀엽기도, 무섭기도, 걱정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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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Steelers OUT!

미국생활 2010.01.05 07:55
17주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놓고 조마조마했었지만, Pittsburgh Steelers에게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고 Baltimore와 NY Jets가 AFC 와일드카드 두자리를 채웠다.

2009 NFL Playoff Match-up



# Houston Texans vs. New England Patriots
느스한 경기운영이 예상되어 휴스턴의 일방적인 승리로 예상되었던 게임은 경기 중후반까지 뉴잉글랜드의 리드로 진행되었다. 27-13 뉴잉글랜드 리드. Steelers에게는 너무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휴스턴이 질 경우, 이후 벌어지는 경기에서 볼티모어나 뉴욕젯츠 중 한 팀만 지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기 때문. 반대로 휴스턴이 이기면, 이후 경기에서 볼티모어, 뉴욕젯츠,그리고 덴버까지 모조리 저야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시나리오다. 나는 steelers 경기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진행된 이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경기 내내 Bottom-line에 보여지는 두 팀의 경기결과를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었다. 4쿼터. 이대로만 막으면 이긴다!  그러나 악몽의 4쿼터. 내리 터치다운 2개를 뺏기고 34-27로 경기로 종료. 흑. 하지만 휴스턴 역시 남의 경기의 결과를 봐야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되는 상황.

# Pittsburgh Steelers vs. Miami Dolphins

후송되는 White와 이를 지켜보는 Taylor (스틸러스 24번). Taylor와 충돌 후 White는 쓰러졌고 응급처치후 후송되었다.

스틸러스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고, 그리고 이겼지만 경기는 그다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마지막엔 오히려 쫓기는 듯 했다. 어쨌든 이기고 남은 경기결과를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지만 휴스턴의 승리소식을 먼저 들어야 했기에 힘이 쭉 빠진다.  
경기 중 돌핀스 Third QB Pat White가 스틸러스 벤취가 있는 사이드라인
에서 러쉬 중 테일러의 헬멧 돌진을 그래도 헬멧으로 받쳐 기절했다. 이를 본 Mike Tomlin 스틸러스 감독은 화이트의 모습을 보자 마자 응급진을 바로 콜했는데, 해설자들도 말했지만 스포츠맨쉽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라고나 할까. 자신의 팀 선수든 상대팀 선수든 일단 문제가 일어나면 신속하게 대처하는 자세 뭉클. 하하 비단 감독뿐 아니라 모여있던 스틸러스 선수들도 일제히 응급진을 콜하는  행동은 보기 좋았다. 슬프게도 우리나라 스포츠 경기였다면 약간 다른 모습을 보였을 지도. 어쨌든 결국 화이트는 카트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Mike Tomlin, Steelers Head Coach. 볼대마다 저 눈알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걱정.





# Baltimore vs. Oakland
희망을 버리진 않았지만, 노련한 볼티모어가 약체 오클랜드를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오클랜드는 약체이면서 스틸러스를 이기기는 했었다. 하하. 돌이켜보니 이번 시즌에 스틸러스는 오클랜드, 캔자스시티, 그리고 클리브랜드에게 졌다. 세 팀은 AFC 16개팀중 최종적으로다가 14,15,16위를 한 팀들이다. 저 세팀중 한 팀만 이겼어도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것인디. 젠장. 속이 쓰리다.

# Cincinnati vs. NY Jets
신시내티로서는 힘을 뺄 이유가 전혀 없는 경기였지만, 뉴잉글랜드와 너무 비교되는 경기를 했다. 물론 일부러 져주거나 맥빠지게 한 것은 아니었지만, 기세가 너무 등등한 Jets에게 허무하게 지고 말았다. 37-0. AFC 디비전 챔피언이 마지막 경기에서 zero score 경기를 하다니! 머 어떠냐 그래도 플레이오프 진출인데. 부럽다.


5연승 후 5연패로 시즌 막판 가슴조리며 경기를 보았고, 머리 아프게 만들었던 스틸러스. 내년에 보자.
한 마디만 더하면, 슈퍼볼 챔피언들은 그 실력이 있어 다음해 플레이오프에 거의 무리 없이 진출한다. 그런데 2005년 슈퍼볼 챔피언이 2006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고, 2008년 슈퍼볼 챔피언이 2009년 플레이오프에진출하지 못했다. 둘다 스틸러스다. 아이 창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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