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만들어 낸 악인 조필연, 단 한번의 인간미

세상이야기 2010.12.08 11:20
조필연.  제가 생각하는 하는 자이언트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시대가 만들어 낸 악인

조필연. 그 함자(?)가 한문으로 어떻게 되는지 몰라도 아마 必然이 아닐까 합니다. 그 사전적 뜻은 '사물의 관련이나 일의 결과가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입니다. 만약 조필연의 이름이 저 한자 그대로라면, 조필연이라는 인물은 그 시대에서 나올수 밖에 없는 인물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조필연이 악인인 이유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사람이든 돈이든 가족이든 그 무엇이든 상관없이 이용하고 없애고 한다는 것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그 욕망이라는 것이 모두 '돈과 권력'으로 향하고 있지요. 70년대, 80년대, 사실 현재까지도 있으신 분들이라 하면 모두 지향하는 바일 것입니다.


특히 그 시대에는 돈만 있으면, 권력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시대였으니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위해 애쓸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사람의 본능이전에, 그 시대가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 것이지요. 그 대표적인 인물, 그 시대에서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던 인물이 조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필연, 단 한번의 인간미

조필연은 60회 통틀어 한번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아들 조민우에게 가끔 다정하게 말하는 것은 인간미가 아니라 성공하는 법을 나긋나긋하게 가르쳐준 것이었지요. 자신 앞길에 걸리면 아들이든 아내든 아무 상관없이 냉혹하게 내치지요. 일반사람은 물론이고, 적들에게는 두말 할 나위 없습니다.

그런데 마지막회에서 단 한번의 인간미가 포착됩니다. 참 그것도 1초나 될까 말까하는 순간이지요. 오의원의 별장으로 경찰이 들이닦치기 전 권총으로 자살한 고재춘을 보며 소리 고래고래 지르다가 얼필 한쪽눈에 눈물이 글썽합니다. 정말 60회를 통틀어 보여준 단 한번의 인간미이지요.



그런 연기를 보여준 정보석이 대단하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습니다. 끝까지 악인으로 남는 연기, 그리고 그 속에서 보여준 단 한번의 인간미.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의 투신은 여전히 희망 사항

시대가 만들어낸 인물 조필연의 투신은 이강모가 복수에 성공한 것 처럼 보이게 하지만, 마지막 이강모의 표정처럼 뭔가 찜찜합니다. 드라마의 내용대로 복수를 한 것인지 만 것인지를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2010년 현재 그 조필연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여전히 돈과 권력의 꿀맛을 찾아 헤매는 높으신 분들을 뉴스를 통해 자주 뵐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그런 분들이 모두 투신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 잔인해). 그저 하루라도 빨리 그런 분들이 우리 나라를 이끌어 나갑네 하고 떵떵거리는 날이 사라지기를 바랄 뿐이지요.



기나긴 60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보여준 드라마. 참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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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된 결말, 하지만 그 훌륭한 결말의 자이언트

세상이야기 2010.12.08 06:56
드디어 그 60회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뻔히 보이던 결말이었지만 어찌 그렇게 그 결말이 기다려지고 보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끝장난 조필연, 아 아쉬워!

 
조필연은 예상되던 그대로 비자금 장부 뽀록나고 이강모 아버지, 오병탁 의원을 살인한 일, 이성모 살인미수가 들통이 나서 끝장이 났지요. 그 장면이 속시원한 내용이었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일더군요. 다름아닌 조필연의 최후때문이었지요. 뭐 아주 강렬히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조필연이 그 역경(!)들을 헤치고 또 다시 살아남아 이 사회의 악의축의 꼭지점을 형성하기를 바랬지만 쫄딱 망하고 말았지요.아니 쫄딱 망한게 아니라 자신이 받아 마땅한 벌의 값을 못이기고 미치고 말았지요. 그리고 투신을 했는지 이강모가 밀었는 지 여튼 죽었습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당연히 드라마, 특히 공중파에서 나오는 드라마의 끝은 어떤 식으로든 '존엄한 인간'을 보여주어야만 하지요. 선이 승리하고 악이 패배하고, 나쁜 놈은 죽고 착한 놈은 부활하고 등등. 그런면에서 마땅한 결말이었지만 반전이 있다기에 쬐금 기대했건만.


모두들 일편단심 민들레


자이언트에는 꽤 많은 애정라인이 존재합니다. 애정 자체가 주제인 드라마도 아닌데 말이지요. 이강모-황정연, 이덕화-유경옥, 조민우-이미주, 박소태-염경자, 이강모-지연수. 그런데 이들 모두가 하나같이 일편단심 민들레입니다. 바람은 커녕 눈길한번 다른 곳에 안두는 지독한 사람들이지요. 자이언트가 막장드라마의 최강자 SBS의드라마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사실은 참으로 신선합니다.


주연을 떠받쳐 준 여러 심복들


하나 더 신선한 것은 자이언트에는 아무 말없이 시키는 일만 하는 데도 비중이 꽤 큰 심복 조연들이 존재합니다. 조필연을 평생 따라다니며 보좌해준 고재춘 (안타깝게도 마지막에 배신을 하고 먼저 다른 세상으로 갔지만), 자기 형의 복수를 위한다지만 사실 이성모를 위해 살다 괜히 죽은 유찬성, 줄을 잘 탄줄 알았지만 결국 매듭이 썩은 줄 조민우 옆에서 문성중 (문이사), 이덕화옆에서 평생 아무말 없이 시키는 일 거들었던  주영국, 거기에 말은 무쟈게 많지만 이성모를 지켜준 박소태, 염시덕.


역시 사람이 크게 될려면 주변 사람이 있어야 되고, 짱 자리에 앉을려면 훌륭한 참모가 있어야 하는 것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런 심복들이 없었다면 저런 이강모든 조필연이든 이덕화든 누구든 저렇게 클 수가 있었겠습니까. 빨리 그런 사람 찾아야겠습니다. 짱한번 되아야지.


예상된 결말, 그러나 그 훌륭한 결말


조필연의 죽음 혹은 정신이상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조민우의 만보건설도 만보프라자의 붕괴도 예견되었고, 태이프의 공개도 비자금 장부의 공개도 다 예상되었습니다. 이강모의 성공도. 위에서 말한 일편단심 민들레들의 애정라인 완성도 예상되었지요. 이성모의 죽음 역시 어느정도 예상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 되었다고 그게 훌륭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드라마, 올해의 드라마들 중 한참 재미있다가 마지막에 가서 혹은 마지막회에서 맥빠지는 것들이 꽤 있었습니다. 어떻게 결말이 될까라는 궁금중을 해결해 주지 못했었지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자이언트는 보기드물게 결말이 좋은 드라마같습니다. 예상되었던 사건들을 순서도 알맞게 배치해 주었고, 이성모의 죽음과 조민우의 출소 역시 끝맺음을서 훌륭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고재춘의 자살은, 이젠 끝났다가 아니라 비록 악인이지만 그 곁을 평생지켜 후회없는 삶을 살았노라 하며 삶을 끝맺는 느낌을 주어 인상적인 마지막이 되었지요. 어쩌면 저렇게 악한 인간을 만든게 나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리고 약간 생뚱맞지만 이성모의 막내동생 종모의 깜짝 등장은 이성모를 잃었지만 이강모는 다른 한명을 얻어 그야말로 험난했던 그 가족을 완성하며 드라마를 마무리짓기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잘 끝났습니다. 마지막회를 보고 나서 아쉬움이 하나도 없군요. 후련하고 그 동안 정말 잘 보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재미있었지요. 당분간에 그 동안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자이언트 후속 포스팅들이 주를 이룰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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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총 맞은 후 연기대상감 연기 박상민

세상이야기 2010.12.07 05:51
개인적은 생각이지만 자이언트에서 박상민의 연기는 보통 이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성모 아역을 맡았던 김수현의 연기가 훨씬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회를 거듭할 수록 이성모는 연기보다 그 배역의 중요성때문에 눈이 가게 되었지요. 무게감 있는 연기가 힘들었을 수도 있고, 감정을 담아내는 장면이 어려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색하고 이상한 연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총 맞은 후, 총알이 머리에 박혀서 이상행동을 하는 이성모는, 아니 박상민은 전혀 딴 사람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찌 그리 딱인지 모르겠습니다. 강풀 순정만화 '바보'의 영화버전에서 차태현이 그 바보역을 완벽히 소화했다고 했는데, 그 이상으로 박상민은 총 맞은 이성모역을 잘 소화하는 듯도 합니다.






눈동자 굴리는 모습, 밥풀 흘리며 밥 먹는 모습, 방탄조끼 입고 뒹구는 모습 등등 음..



사실 총 맞은 이성모는 드라마의 흥미를 위한 설정이기도 하겠지만, 확대해석하는 것인지 몰라도 현재에도 아픈 사실을 생각나게 합니다. 자이언트 작가가 의도했는지 의도하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요. 정보부 요원이 정신적지체를 겪고 남은 인생을 산다는 설정은, 삼청교육대, 안기부 등에서 살인적인 고문을 받고 고 몸이 망가져 죽거나, 이성모처럼 육체적 정신적 지체를 겪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자이언트 드라마 중간중간 엄청난 고문을 받고도 멀쩡하게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특히 황태섭), 자이언트 작가도 뭔가 하나는 보여주고 싶었을 지 모르고, 드라마에서는 그 많은 악한들이 미화되고 진짜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온데간데 없으니까요.



어쨌든 박상민의 연기. 정말 딱입니다. 다른분들이 그동안의 연기도 좋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이제야 박상민의 연기가 맘에 드는군요.


기봉이 신현준, 바보 차태현보다 더 잘할 것 같은데, 그런 영화 하나 만들어서 박상민 주연시키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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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끝까지 빛나는 정보석의 연기

세상이야기 2010.12.07 05:43
자이언트가 한회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드라마 내/외적으로 얘기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 각각에 대한 얘기도 많구요.

그 중 하나가 단연 조필연 역을 하고 있는 정보석의 연기일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제 생각도 자이언트에서 연기대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저는 당연히 정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이강모인지 이성모인지 조필연인지 그거랑 상관없이 가장 빛나는 연기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모습도 그랬지만, 이번 59회에 나왔던 조필연의 모습은 정보석에게 또 다른 한표를 던지게 만든 것 같습니다. 59회에서는 다시 몇년의 세월이 흘러 조필연은 흰머리가 성성한 정치인으로 변했지요. 그런데 겉모습만 변한 것이 아니라 걸음걸이, 말투, 웃음, 모든 것이 흰머리 성성한 정치인 그대로였지요.




드라마 말고 뉴스에서 나오는 그런 정치인들의 모습과 흡사했지요. 정보석 개인 개인적으로도 그 연기 자체에 욕심이 났기도 했겠지만, 남은 2회를 위해서 자신이 맡은 역의 연기를 바꾸기가 쉽지 않을 텐데, 그것을 잘 전달한게 참 대단한 듯 합니다. 아역배우와 성인배우 역을 동시에 하는 것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많이 힘든 일일텐데 말이지요.

이덕화의 연기도 훌륭하지만 다른 드라마에서도 보여준 모습과 너무 흡사한 모습이어서 그런지 정보석의 연기와 비교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현상, 악역배우가 잘 되었으면 하는 그 이상한 마음이 드는 현상이 점점 강렬해 지고 있습니다. 조필연이 죽거나 미치거나 사라지거나 하는 대신 어떻게든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개과천선하는 그런 것 말고 자신이 이룬바 다 이루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라할까요? 아주 대통령이 되어버렸으면 좋겠군요. ㅋㅋ

하긴 현실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그들이 원하는 바를 정말로 다 이뤄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열받긴 하네요.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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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에서 순식간에 지나간 삼당합당, 그리고 노무현

세상이야기 2010.12.01 07:09
자이언트가 근대의 이야기이고, 그리고 모두가 하는 근대사의 획을 긋는 많은 사건들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물로 언급조차 되지 않는 이유는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이야기가 '복수'라는 탓도 있겠지만 그 중대한 사건에 대한 조명은 커녕 제대로 소개조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쁘게 보자면 SBS 드라마의 낚시성 편집의 하나로 보일 정도로.

자이언트 58회에서는 총 60회를  통털어도 다 못 다룰 굵직한 사건들이 불과 몇 분만에 휙휙 지나갔다. 87년 민주화운동, 6.10항쟁은 드라마에서 지나간 일이라 치더라도 직선제를 공표한 노태우의 6.19선언, 그리고 3당 합당 등등.

무엇보다 맘에 안드는 것은 직선제에 관한 6.29발표 후 황태섭과 아이들이 '우리들이 해냈다며' 자축하는 모습이다. 물론 당시 실제 장면을 몇 프레임 삽입해서 국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치 직선제를 여당의 일부의원과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이끌어 낸 것 처럼 그려버렸다. 사실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국민들을 위해서 그 어른신들이 일했고 좋아한 것은 아니다..


노태우의 6.29선언을 두고 정권의 국민에 대한 항복이며 민중의 승리라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그 항복은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최소한의 것을 내어준 것이라는 견해에도 힘이 있다. 6.29 선언에서 발표한 내용은 다음 8가지이다.
  1. 대통령직선제 개헌을 통한 1988년 2월 평화적 정권이양
  2. 대통령선거법 개정을 통한 공정한 경쟁 보장
  3. 김대중의 사면복권과 시국관련사범들의 석방
  4. 인간존엄성 존중 및 기본인권 신장
  5. 자유언론의 창달
  6. 지방자치 및 교육자치 실시
  7. 정당의 건전한 활동 보장
  8. 과감한 사회정화조치의 단행

물론 이 선언이 민중의 승리라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20여년이 흐른 지금에서 보면 1번과 3번을 제외한 나머지 6개 발표항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조차 불분명하기 까지 하다. 모두 모호할 뿐 아니라 암묵적으로 좀더 '민주적'이라는 것 외에는 딱히 민주주의의 발전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렇게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20여년 동안 상당한 정치적 발전이 이루어진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때 저 6.29 선언의 내용이 명확했더라면 지금 그 보다 더 큰 정치적 발전이 이뤄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평화적 정권이양은 그놈에서 그놈으로 평화적으로  수행되었다. 죽쒀서 개준격. 하지만 한번 터진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그놈'의 정체를 금방 알아차렸고, 이에 위기를 느낀 노태우는 이른바 삼당야합을 이루게 된다.

삼당합당 이전 노태우는 호남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김대중의 평민당에 물밑작업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대중이 꿈적도 하지 않자 김영삼의 민주당(통일민주당)과 김종필의 공화당(신민주공화당)을 끌어들여 야합에 성공한다. 이렇게 태어난 민자당(민주자유당)은 김영삼을 끝으로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하지만, 역시 한나라당으로 부활해버렸다.

김종필의 극보수성과 2인자 본성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고, 김영삼은 아무리 다음 대통령이 탐났다고 했기로서니 정말 분노할 만한 일이다. 한때 운동권이있던 사람들이 그것을 훈장삼아 국회로 진출하고 보수정치인이 되는 게 유행이라고 하나, 민주투사의 대명사라고 불리우던 사람이 그놈한테 붙어서 대통령이 되다니.


이쯤해서 생각나는 것은 자연스럽게 노무현이다. 삼당야합에 홀로이 반대한 '이의 있습니다'발언으로 어찌보면 정치인으로서 스타기질을 발휘한 때였다. 달리 보면 정치라는 것을 너무 몰라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그 감정을 참지 못해서 뱉어 버린 말일 수 있다. 그래서 떠오른다. 옳다 멋지다 진짜 정치인이다. 이런 말들을 해서 무엇하랴.


게다가 요즘 안상수가 노무현 전대통령을 생각나게 하는 기가막힌 퍼포먼스를 해준 덕분에 더 자연스럽게 떠올려진다. 하하 안상수!


자이언트를 아주 재미있게, 정치성 없이 아주 재미있게 보는 데, 가끔 이런 재미까지 주다니. 고맙다 자이언트. 더러운 시대, 정치, 정경유착을 미화했다고 더 이상 욕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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