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사용 똑바로 합시다! 공익태그 캠페인

IT Profession 2011.04.08 05:10
옷에 붙어있는 태그와 마찬가지로 블로그에서 태그는 그 블로그 글을 대표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무한도전'이라는 태그가 달린 글은 어찌되었든 무한도전에 관한 포스팅이라고 예측됩니다. 블로그스팟에서 사용하는 레이블이나 키워드, 태그는 다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검색엔진들은 이 태그들을 적절히 활용하고, 검색사이트들이나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은 태그검색이라는 특정기능도 제공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문서1번은 세개의 태그를 모두 포함해서 3개의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문서2번은 오직 '김영희인터뷰'에 관련된 내용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김영희인터뷰을 검색했을때 결과로 나오는 문서는 문서1과 문서2일 것이고, 원론적으로 문서2가 상위에 랭크될 것입니다. 왜냐면 오로지 김영희인터뷰에 관한 내용만 담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때문이지요. 반대로 문서1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으니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외에 불필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현실에서는 문서1이 상위에 올 수 있습니다. 현대의 검색엔진들은 엄청난 변수를 고려하여 검색하고 순위를 부여하기 때문에, 그 문서의 조회수, 작성자의 신뢰도, 문서의 길이, 문서에 태그가 나온 횟수, 언어, 별 오만잡것 들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유명블로거 (조회수가 많은)의 글은 엄청난 태그가 붙어있어도 특정 태그에 대해 상위에 랭크되곤 합니다.

블로거 입문글들을 보면 이 태그를 잘 사용하라는 말이 꼭 있습니다. 적절한 태그를 사용해라, 인기 검색어를 활용해라, 가능한 많은 태그를 사용해라 등등등. 

인기검색어의 활용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인기검색어인만큼 엄청난 문서들이 그 검색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태그를 집어넣는다고 해서 조회수가 높아질것이라는 기대는 접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효과를 볼수도 있습니다. 특히 조회수가 어느정도 이상 되는 블로그들은요)

그럼 희한한 태그는 어떻겠습니까. 예를 들어 제가 며칠전 포스팅한 미국 인사말 '해버그런'을 검색하면 제 블로그만 나옵니다. 구글에 "해버그런"이라고 쳐보세요, 그냥 여기를 누르세요. 따옴표도 같이 쳐야 해버그런 정확이 나옵니다. 안그러면 ...그런... 해버.. 요런것도 잡히네요. 네이버에 쳐도 제 블로그글만 나옵니다. 이러면 저는 성공적인 태그사용을 한 것일까요? 해버그런을 검색하는 사람은 아마도 테스트를 하기 위한 목적인 저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아주 희귀한 태그를 사용하는 것은 인기검색어보다 효과가 없습니다.

다양한 태그 사용도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별다방 신메뉴 솔방울모카 소개'라는 글에는 아마도 별다방, 별다방 신메뉴, 솔방울모카 정도면 충분하고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아마도 여러분은 별, 솔방울, 모카, 카페, 커피, 신메뉴, 심지어는 다방까지 태그에 집어넣을 것을 고려할 것입니다. 잘못하면 여러분의 글은 다방에서의 옛추억을 더듬는 사람의 검색에 잡힐 수도 있고, 딸아이 부탁으로 별따러 가는 어느 아빠의 검색에 잡힐 수도 있습니다. 이러면 조회수 늘었으니 성공한 것인가요?

그럼 어쩌라고요?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고요? 제가 왜 이런 괴이한 글을 쓰고 있느냐. 어제 검색을 하는데 별 상관없는 문서들이 우두둑 쏟아집디다. 화납니다. 모니터는 내것이니 때려부술수도 없고. 최고의 검색엔진이라고 불리우는 구글이니 검색엔진이 꼬졌다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사실 아무리 뛰어난 검색엔진이라고 해도 현재까지는 사용자의 검색어에 강하게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의미를 파악하는 검색은 여전히 진행형이고 (네이트의 시맨틱 검색처럼), 사람의 의미를 판단하는 검색은 조금 먼 미래의 일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 요런 문서들이 튀어나오나 햇더니, 문서중에 한번 등장하는 단어인데 그 블로그 글의 태그에 모조리 들어가 있습니다. 검색엔진은 태그에 등장하는 단어에 대해서 가중치를 좀 더 둘 수 밖에 없으니 그런 문서들이 검색결과로 돌려진 것이지요. 게다가 결과문서들은 쟁쟁한 분들의 블로그였지요. (아 그분들 욕하는 거 아님. 화내지 마세요 ^^;;;;)

사실 저도 블로깅을 하면서 조회수 한두번 더 늘려보자고 왠만한 관련어들은 태그에 집어넣고 싶은 맘이 굴뚝 같습니다. 하지만 좀 참는 편이지요. 그리고 검색하는 상대방을 생각했을 때 적절한태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검색학회나 연구중에서도 '문서 작성자(사용자)의 성향'이 검색성능을 향상한다고 보고된바도 있구요. 그래서 사용자로 하여금 어떻게 문서를 잘 구조화하고 작성하느냐에 대한 교육론도 나와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것들은 반이론적 반감정적 글입니다. 전공이 그쪽이니 왠만큼 알고 있어 쓸수 있고, 지금 화가 나 있으므로 감정적으로 쓸 수 있었지요. 참 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지금은 어느 검색엔진도 태그를 있는 그대로 믿지는 않으니 제가 쓴 글은 전혀 현실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태그만 골드면 뭐하냐고요



결론적으로 저의 말씀은 과도한 태그 사용은 조회수면에서도 신뢰도면에서도 손실일 수 있습니다. 포스팅 제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하면 내 글에 관심보이게 할까'라는 고민이어야 하지, '어떻게 하면 낚을 수 있을까'가 되면 아니되옵니다 정확하고 적절한 태그사용으로공명블로그사회 건설합시다. 유명블로그란 찾는 사람도 많고, 찾는 사람이 만족할 만한 글이 있는 블로그를 말하는게 아닐까요?

신고

장자연씨 관련글에 애드센스 공익광고가 보이지 않는군요

IT Profession 2011.03.09 06:53
애드센스 공익광고. 한푼이 아쉬운 블로거들에게 이 공익광고가 꼴보기 싫을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설치를 해보신 분들은 경험이 있으실 테고 그 이유를 많이 알고 있을 겁니다. 공익광고가 나오는 이유에 대한 구글의 공식 답변은 아래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익광고가 표시됩니다에 대한 구글의 답변]

하나 하나 다 이해가 가고 명확합니다만 딱 하나 좀 애매한게 있습니다. 



어느 법이나 정책에 있기 마련인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식 정책입니다. 안전하지 않은 내용 청소년 보호차원의 내용, 그런 것들은 법원에서도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시스템에서 걸러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페이지의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 링크를 따라 들어가 보면 여러가지 사항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나 네티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국내에서 민감한 이슈, 특히 정치적, 사회적으로 권력에 불리한 이슈들에 관한 포스팅에 있는 애드센스는 모조리 공익광고가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은 구글이 알아서 하는 일은 아닐겁니다. 구글은 어느 상황에서나 자유로운 표현, 정보의 공개를 외치고 있기 때문에 제약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언제나 그 제약을 최소한으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한국구글 사이트에만 해당되는 내용이겠지요. 물론 미국이나 유럽등에서도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내용이 있으면 공익광고가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변하는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익광고가 나오진 않습니다. 아마도 한국 정부에서 구글에 수시로 '금칙어 리스트'를 업데이트하여 보내고, 구글은 애드센스에 반영하는 식으로 진행이 될 겁니다.

구글 검색과 시스템이 아무리 지능적이라해도 아직 문맥을 이해할 순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단어는 무조건 금칙어가 되어서는 안되고 글의 문맥에 따라 금칙어일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 보스턴 여행기를 포스팅했는데 공익광고가 나옵니다. [관련글: 빨간 라인을 따라 걷는 프리덤 트레일] 여행지 소개와 미국의 역사를 소개했는데 거기에 한국 사회지도층이 싫어하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역사속 일인데도 말이지요. 그래서 애드센스에 걸러진 것이지요.

그제부터 2년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자연씨에 대한 자필 편지로 뉴스며 인터넷이 시끌시끌합니다. 편지속에 있는 31명의 리스트. 정치계 사회계 방송계의 지도층들입니다. 당연히 장자연씨에 관련된 포스팅은 애드센스에서 걸러질 줄 알았습니다. 사회지도층에 도전적인 포스틍이 대다수이니까요. 그런데 아닙니다. 버젓이 잘만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는 어제 다음베스트에 오른 장자연씨 관련 포스팅입니다. 둘다 애드센스 잘 나오고 있습니다. (위 그림 글 링크, 아래 그림 글 링크)



그렇다면 장자연씨 관련 글에 애드센스 공익광고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1. 장자연씨 자필 편지가 민감한 주제가 아니어서 
2. 한국 애드센스 금칙어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있어서 (구글사원 잘못이든 정부관계자 잘못이든)
3. 일부러

어떤 것이 답일까요? 음 써놓고 보니 다 가능성이 있지만요..
신고

미국인들이 말하는 블로거 방문자 늘리기 위한 팁

IT Profession 2011.03.02 06:57
블로그 문화가 다르긴 하지만 미국에서도 블로그는 큰 인기입니다. 수익형 블로그도 많이 있고 그를 위한 각종 팁들도 많이 소개가 되고 있지요. 역시 인구가 많으니 인구대 블로거비율과는 상관없이 어마어마한 수의 블로그들이 있습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블로그 방문자수를 늘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듯 하구요.


블로그 방문자를 늘리기 위한 팁들도 많이 소개가 됩니다. (검색창에 How to increase blog visitors (또는 Traffic))을 입력하세요! 음.) 영어든 한글이든 같은 블로그인지라 비슷한 팁도 많고 그렇지 않은 팁도 많습니다. 비슷한 것은 간단히 좀 새로운 것은 좀 덜 간단히 소개하도록 하지요. 비슷하지 않다고 해서 한국블로그에 효용없다고 말할 수 없으니 저도 연구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Great Content! 
우리들도 알다시피 좋은 포스팅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호감을 가집니다. 호감도가 높아지면 블로그가 인지도도 상승하지요.

Great Layout!
이것도 역시. 티스토리나 다음, 네이버 블로그가 그러는 것처럼 미국의 blogspot, wordpress 등의 블로그 프로바이더에서도 많은 레이아웃을 제공합니다. 블로거들은 멋지게 꾸미구요. 공통적이지요.

Social Networking!
페이스북, 트위터 뿐 아니라 많은 소셜네트웍사이트를 이용하라는 겁니다. 한국에서 다음뷰, 믹시, 올블로그, 블코 등의 메타블로그 사이트 같은 것. 그보다 꽤 많은 메타 블로그가 미국에도 있습니다. 셀수도 없이 많네요 ㅎㅎ 미국 블로거들은 더 피곤하겠군요.

블로그 도메인을 개인 도메인으로 바꾸지 마라!
어느 블로그 프로바이더에서 블로그를 만들고 개인 도메인을 사서 블로그의 URL을 바꾸지 말라는 거지요. 왜나면 블로그 프로바이더도 하나의 소셜네트워크이니까요. 개인 도메인을 사용하면 그 네트워크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차단된다는 얘기입니다. 음..

트래킹 툴을 사용하라.
티스토리에서 제공하고 있는 유입경로나 포스팅의 조회수 등을 잘 트래킹 하라는 것입니다. 구글 어낼리틱스 같은 것이요. 그래서 어느 주제의 글이 많이 읽히는 지 잘 공략하라는 겁니다. 이거 말이 쉽지 시간대, 요일별, 하이라이트 주제를 찾기 쉽지는 않지요

카테고리를 잘 만들어라.
Blogspot이나 Wordpress에서는 기본적으로 카테고리 모듈이 없습니다. 대신 태그를 사용하여 태그로 카테고리 비슷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블로그에서는 필수인 이것을 왜 없앴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중요한 팁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카테고리를 잘 만들라는 거죠.

좋은 글을 공개하라
다음뷰 인기글 위젯 같은 것이겠네요. 물론 그런 위젯이 없으니까 블로그 주인보고 알아서 잘 만들라는 얘기. 이를 테면 이 블로그의 인기글. 요렇게 해서 페이지뷰수가 높은 순으로 링크를 걸어 사이드바에 달거나 하라는 것.

블로그를 시작할 때 댓글입력할수 없게하라! 
한국에서는 답방(^^)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좀 다를 수 있지만, 미국에서 블로그를 시작할 때에는 댓글 달아주는 사람이 없나 봅니다. 그래서 댓글이 없는 포스팅은 불쌍해 보이거나 중요하지 않은 블로그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일단 좋은 글을 많이 쓰고 메타블로그에서 활동을 한 후 사람들이 모이면 그 때 댓글을 달 수 있게 하라는 말이지요. 그 때 되면 댓글이 꽤 달린다고 하네요.

블로그 시작할 때 애드센스는 잠시 잊어라
한국 네티즌도 마찬가지이지만 미국 네티즌도 광고프로그램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는 광고를 달지 말고 시작하라는 것이지요. 위에서 말한 댓글허용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모이면 그 때 광고프로그램을 시작해도 그 때는 이미 니 블로그의 레퓨테이션이 왠만큼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흔한 수법(!)도 소개가 됩니다. 그날 하이라이트 뉴스에 관련된 내용을 쓰라는 것, 비슷한 주제의 블로그나 포럼에 가서 댓글 열심히 달아주라는 것. 그래서 여기저기 자신의 URL을 퍼트리라는 것 등등. 

써놓고 보니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은 별로 없네요. 검색창에 다시 '블로그 방문자 늘리기'라고 쳐보시면 당신의 블로그의 방문자를 늘리기 위한 더 좋은 팁들이 무궁무진하게 나올겁니다. 역시 IT 강국인가요? 잉"? 
신고

네이버에서 나를 두번 놀라게 하네요!

IT Profession 2010.12.22 05:21
*이글은 http://imisskim.blogspot.com/에 동시 게제되었습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이 다를 수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어제 blogspot에 있는 제 블로그를 네이버가 검색등록 거절한 일 때문에 열이받아 포스팅을 두 개나 했습니다. 이놈의 네이버, 이따위 네이버 비상식적 네이버, 입에 거품을 아니 손가락에 땀띠나게 글을 올렸지요. (관련글, 네이버 검색등록, 스팸블로그에 대한 비상식적 기준, 네이버에서 내 블로그를 등록거부하다니).

저 위 두 글의 요점은 'blogspot' 도메인이 스팸블로그가 많기 때문에 내 블로그를 거절한다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상식적으로 도메인 전체를 검색등록에서 막아 버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메일함을 열어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네이버에서 '안녕하세요, 네이버 검색 서비스 담당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저는 순간 '얘네들이 내 글을 읽고 보복이라도 할려나', '글을 당장 삭제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할테다' 등등의 메일이려나 그렇게 상상했습니다. 요즘 세상이 하수상하니까요. 네이버라면 충분히 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정반대의 메일이었습니다.


메일에 적힌대로 갑작스럽게 메일을 받아 놀랐습니다. 그리고 더 놀란 것은 자신들의 실수를 그대로 인정하고 메일을 보냈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저 메일은 자동생성되는 메일이 아니라 담당자가 직접 작성한 메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블로그 주소와 검색결과 확인하기 링크가 잘못 연결되어 있지요. 하지만 그 정도는 정말 애교로 바로 봐줘버렸습니다. 

그리고, 참 반성하게 되더군요. 어쨌든 어제 제가 글에 쓴 것처럼 네이버에서 'blogspot' 자체를 막아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제 사이트도 등록이 되었고, 그냥 blogsopt이라는 검색어로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무지하게 많은 blogspot 블로그들이 결과로 보이네요.

검색한번만 해봤으면 되었을것을, 비상식적이다고 생각해서 열받아 그대로 적었으니 참 민망합니다. 그리고 그냥 네이버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내 따졌으면 그냥 해결될 수 있었을 문제였다는 생각도 들구요. 엄청 큰 잘못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어제 글만 읽고 네이버가 'blogspot'자체를 거부한다더라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제 잘못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10여년동안 네이버를 쭈욱 이용해오면서 많은 질문들을 고객센터에 해봤지만 가끔은 짜증까지 날만큼 신통치 않아 아예 질문조차 하지 않고 포기해버린 것도 사실이지요.

그렇다고 네이버를 찬양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폐쇄성은 분명한 사실입니다만, 그 폐쇄성이라는 선입견때문에 더더욱 폐쇄적이라는 인식이 박혀서 이런 실수를 한것 같습니다.

요즘은 참 반성을 많이 하면서 사는군요. 점점 까칠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네이버에서 사과했다고 마음이 변하는 사람의 간사함이 아니라 요즘 참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한 번만이라도 더 생각해보고, 앞으로는 일을 저질러야겠군요.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은 네이버 검색 담당자가 이 메일을 보낸 이유가, 자체적으로 실수임을 발견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어제 올린 제 블로그 글을 보고 그런 것인지 그게 궁금하네요. 메일 받은 시간도 한국시간으로 저녁 7시라는 것도 조금 이상하고요^^  혹시 이글을 또 보신다면 댓글이라도 살짝 ㅎㅎㅎ

어쨌든, 저 메일로 하루가 왠지 기분좋게 시작되는군요. 간사한 것인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네이버가 Blospot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닙니다요!


신고

네이버 검색등록, 스팸 블로그에 대한 비상식적 기준

IT Profession 2010.12.21 05:05
네이버는 두 말 할 것 없이 가장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포탈사이트이며, 사용 빈도가 제일 높은 검색 사이트입니다. 블로그 운영자들도 네이버로부터 유입 통계에 대해 민감하기 마련이지요. 실제로 다음이나 티스토리를 제외한 블로그들은 아마 네이버 유입이 다른 검색엔진을 통한 유입에 비해 월등할 것입니다. 티스토리나 다음 블로그에 대해서는 네이버에서 고의로 검색엔진 노출 확률을 낮추고 있다는 반사실성 글들일 다수 발견이 되구요.

어쨌든, 이번에 Blogger ( Blogspot )에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지금 운영중인 텍큐가 결국 사라지고  Blogger로 이전된다고 하니 미리 준비하는 중입니다. (관련글: 사라지는 텍스트큐브) 블로그를 새로 개설하면 당연한 수순에 따라 해야되는 작업중 메타 블로그와 검색 사이트에 등록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에서 퇴짜를 놓더군요. (관련글: 네이버에서 내 블로그를 거부하다니) 퇴짜이유는 'Blogspot'이 많은 스팸블로그를 포함하고 있어서, 내 블로그도 등록될 수 없다는 군요.

스팸을 차단하는 방법중에 이와 비슷한 기술이 있긴 합니다. 여러분도 많이 받아보셨겠지만, 특정 사이트에서 앞의 주소만 바꿔서 스팸메일을 계속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aaa.spam.com, bbb.spam.com 이런 식으로. 그래서 스팸 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spam.com에서 오는 모든 메일을 모두 차단해 버리는 것이지요. 이 시스템은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지만, 스팸이 아닌 (중요한 메일일 수 있는) 일반 메일도 차단해 버린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술적으로 발달을 해서 이러한 방식은 확실히 해당사이트가 스팸양성 사이트라고 판단되는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판단하는 것이지요)

네이버로부터 받은 메일을 보면 참 희한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네이버도 최신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네이버 메일에서도 스팸 처리 기능이 발전한 것 같은데 왜 그랬는지. Blogspot이 스팸블로그가 많기 때문에 등록될 수 없다는 이유는, 위의 스팸 메일을 처리하는 예처럼 Blogspot.com으로 끝나는 모든 사이트를 차단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정녕 스팸메일을 뿌리는 그 도메인들 처럼 Blogspot이 스팸들을 뿌리고 있어서일까요? 글쎄요.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이나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심심치 않게 Blogspot 블로그를 만날 수 있고, 인터넷의 영역을 세계로 확대하면 (잉? 인터넷은 원래 세계) blogspot에 자리잡고 있는 블로그들은 어마어마 하게 많습니다. 게다가 외국의 경우는 공공기관이나 준 공공시설의 경우에도 blogspot을 자신들의 공식블로그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스팸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것은 벼룩한마리 잡자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격이지요.


네이버를 여러 군데 둘러보니 네이버 자체에서도 '내용기반 스팸필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메인 자체를 막는 기술보다 훨씬 진보한 기술이지요. 각 사이트의 내용을 시스템이 읽어서  이 사이트가 스팸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시스템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에 탑재된 기능이지요. 도메인 통째로 막지 않았도 등록되는 사이트를 검사하면 이게 스팸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네이버는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왜 도메인을 막아버리는 걸까요? 혹시 시스템이 엉망이거나 자신이 없어서 그러는 걸까요?

네이버에서도 이 사실을 분명히 알 것입니다. Blogspot에 유용한 블로그들이 많고 한국사용자도 꽤 된다는 것을요. 그리고 Blogspot이 구글에서 개발한 시스템이라는 것도 알겁니다 일반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구글이 개발했으니 꽤 신뢰도가 있다고 생각할 텐데, 네이버의 입장에서는 일부의 스팸 블로그가 Blogspot 전체를 스팸으로 보이게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적으로 보이겠지요. 구글이 한국에서도 검색엔진 선호비율을 야금야금 먹으며 올라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일부러 이런 말도 안되는 정책을 검색등록의 기준으로 적용했는지도 모르지요.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지 않는 문제보다 훨씬 비상식적이고 폐쇄적인 정책이지요.

그러면 이해가 갑니다. 고의로 그랬다면이요. 여담입니다만, 엄청난 폐쇄성으로 엄청난 사용자수를 가지고 있다는게 왠지 한국사회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합니다.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