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손녀의 명품패딩과 유명작가의 명품백

세상이야기/일상 2012.01.23 07:19
'명품'을 좋아하며 '명품'에 인색한 사회여서인지, 또 명품이 도마위에 올랐네요. 바로 대통령 손녀의 명품패딩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그 패딩이 명품인지 시장표인지 짝퉁인지의 여부를 정확히 알길은 없지만, 아마도 그 분야의 전문가인 일반인들이 말하는 것이니 어느정도 맞다고도 보여집니다.

공지영의 샤넬백


얼마전 작가 공지영이 공항에서 샤넬백을 메고있다는 사진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사실 공지영씨가 곤욕을 치렀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많은 사람들이 곤욕을 준것은 사실입니다. 주 이유는 '작가가 명품백을, 진보작가가 명품백을, 서민의 삶을 그린다는 작가가 명품백을'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논리로 따지자면 영 말이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서민의 삶을 그리는 작가나 예술인은 자기 작품을 비싸게 팔면 안되고, 큰 돈을 벌어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이어지니까요.책이 100만부 대박이 나도 절대 모든 돈을 자기가 챙기면 안되겠지요.

그러니 공지영씨가 명품백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일이 오히려 공작가로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을 겁니다. 그게 명품백이었든 아니었든 그건 공지영씨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입니다. 게다가 방송에서도 아니고 말이지요. 

사실은 모두 샤넬백을 부러워했던 것은 아닌지.

이명박 손녀의 명품패딩


이도 마찬가지로 대통령 손녀든 누구느 명품패딩을 입든 깔깔이를 입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대통령 돈 많다는 것은 세상사람들이 다 알고 그렇게 돈 많은 사람들이 비싼 명품을 사줘야 명품업계도 먹고살지요.

그런데 상황이 참 안쓰럽습니다. 하필 서민경제운운하면서, '뼛속까지 서민이신 대통령일가'가 전통시장나들이를 나갔으니 말이지요. 그냥 나들이를 간다, 휴가를 떠난다 그런 상황에서의 사진이었으면, 아마 사진에서 명품패딩에는 눈도 안갔을 겁니다. 좋은 감정은 아니어도 좋겠다고 했겠지요.
 



분명 명품패딩 자랑질할려고 그걸 입히고 데려가진 않았을 겁니다..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생선장수 옷으로 자신의 복장만 신경썻지 손녀 복장따위야. 그냥 의례하는 이벤트였으니, 전통시장 구경도 할겸. 
 
물론 서민을 위하는 대통령도 그 누고도 명품을 입을 수 있지요. 돈만 있다면이야.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사적인 장소가 안라 공적으로, 대통령께서 서민의 민심을 달래고자 한 하나의 '전략'에서 명품패딩은 입방아에 오를만 하고, 명품패팅때문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생각모자란 행동이라는 측면에서는 비난받을만 합니다. 정말 때와 장소가 너무 안쓰럽네요. 

그런데 뭐, 애인이든 가족이든 나 자신에게든 명품하나로 즐겁게 만들어준다면 못 살 이유는 없지 않나요? 물론 돈만 있다면. 그게 에러이기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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